곰exp는 22일 립톤 서머 서든어택 챔피언스 여성부 4강 2경기 관련 경위 자료를 통해 "지난 18일 벌어진 여성부 4강 2경기에 발생했던 판정 관련 문제로 큰 심려를 끼쳐드려 무척 죄송하다"며 "운영·주최 측이 크레이지포유에 사과했다. 이에 크레이지포유와 퍼스트제너레이션 양팀 모두 4강전 경기 결과를 받아들여 재경기를 치르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곰exp에서 펼쳐진 넥슨 서든어택 6차 챔피언스리그 여성부 퍼스트제너레이션과 크레이지포유 4강전에서 경기가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고 규정대로 판정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당초 크레이지포유는 대회 주최 측에 재경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에 합의하면서 오는 25일 열리는 립톤 서머 서든어택 챔피언스 여성부 3~4위전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립톤 서머 서든어택 챔피언스 여성부 4강 2경기 관련 경위 자료 전문
안녕하세요. 곰exp 입니다.
지난 8월 18일 곰exp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립톤 2014 섬머 서든어택 챔피언스' 여성부 4강 2경기에서 발생했던 판정 관련 문제로 큰 심려를 끼쳐 드려 무척 죄송합니다.
당일 심판의 판정과 관련해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이번 일과 관련한 향후 일정 및 재발 방지를 위한 계획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저희는 지난 20일 해당 팀 크레이지포유와 퍼스트제너레이션 선수들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모였으며 이 자리에서 양 팀 선수들의 입장을 충분히 듣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둘째, 해당 경기는 퍼스트제너레이션 팀이 경기 중 정식으로 이의 제기를 했으나 운영진의 잘못된 판정과 미흡한 대처로 크레이지포유 팀이 불리한 상황을 맞게 되었음을 인정하며 운영·주최측은 크레이지포유 팀에 공식적으로 사과를 드렸습니다.
셋째, 양팀 모두 4강 2경기의 경기 결과를 받아들이며 재경기를 치르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 진행되는 3~4위전에 크레이지포유가 정상적으로 출전하기로 했습니다.
넷째, 향후 원활하고 명확한 판정을 내리고 유사한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시스템을 개선하고 그 내용을 선수들에게 공유하겠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심판진간의 커뮤니케이션 수단 및 전체 운영진의 일원화된 의사소통 시스템 강화
2) 자의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규정 수정
다섯째 명확한 판정을 위하여 교육강화 등 운영진 역량 신장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일로 인해 서든어택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앞으로 선수들과 시청자 분들에게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