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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토너먼트] 최우진 '(이)현이형 3천 만원 고마워!"

[액션토너먼트] 최우진 '(이)현이형 3천 만원 고마워!"
오늘 4강전 컨셉트는 '속전속결'이었다. 1경기에서 이현이 김창원을 3대0으로 제압한 데 이어 최우진 역시 무결점 플레이로 조신영을 3대0으로 꺾어내며 손쉽게 결승전에 올랐다. 최우진은 팀전 결승전에도 오르면서 유일하게 양대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가 됐다. 최우진은 결승전에서 자신감을 드러내며 "이현에게 3천 만원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도발을 서슴지 않았다.

Q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소감은.
A 일단 영광이다. 개인전 결승 무대에 서보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에 그 한을 풀게 됐다. 액션토너먼트 사상 첫 양대 우승을 달성하고 싶다.

Q 이현이 양대 우승을 하면 양심 없는 짓이라고 했다.
A 이현 선수가 개인전 한 번 출전해 우승 상금 3천 만원을 가져가놓고 또다시 상금을 가져가는 것은 더 양심 없는 짓이다(웃음). 우리처럼 꾸준히 출전해 우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연습은 어떻게 했나.
A 사실 (이)제명이형이 로그전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는데 탈락하는 것을 보고 나는 연습을 안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일주일 동안 기도만 했다. 기도의 힘으로 올라온 것 같다.

Q 조신영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A 예선전에서는 이긴 적이 있는데 본선에서 계속 지더라. 그래서 긴장됐는데 로그전 연습을 안한 것이 승리한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 (조)신영이가 실수를 많이 해 내가 올라갈 수 있었던 것 같다.

Q 결승전에 올라갈 것이라 예상 했나.
A 대진이 정말 좋지 않았는데 이렇게 다 이기고 결승에 진출해 기분 좋다. 팀전에서 내가 못해 미안하긴 했다. (김)현도형만큼은 아니지만 제 역할을 못한 것 같은데 팀전 결승에서 잘해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버리겠다.

Q 결승전에서 잘할 자신 있는지 궁금하다.
A 악마군단과 이현 모두 못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경기 중 가장 쉬운 것 같다. 팀전에서는 제닉스 테소로가 셌고 개인전에서는 16강 풀리그가 정말 힘들었는데 오히려 올라가면 갈수록 쉽다는 생각이 든다(웃음). 천적 조신영을 잡았으니 우승 아니겠나.

Q 이현 상대로 자신 있나.
A 개인전은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할 것이다. 인간상성이 있기 때문에 자신 있다.

Q 이현에게 한 마디 하자면.
A 3천 만원 고마워!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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