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기분이 어떤가.
A 솔직히 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반전이 있어서 정말 미칠 것 같다. 이보다 더 기쁠 수는 없을 것 같다. 워낙 표정이 없어서 나타나지는 않지만 지금 심장이 멋을 것 같다.
Q 왜 질 것이라고 생각했나.
A 내가 소울브링을 잡지 못하고 예전에도 자주 패했기 때문에 자신 없었다. 하지만 상금을 최우진에게 몰아줄 수는 없다는 판단에 어떻게든 막아보자고 생각했다.
Q 최우진의 타이밍을 빼앗는 플레이가 좋았다.
A 영상은 30분 정도 보면서 연구를 했다. 오늘은 그냥 잘 됐던 것 같다(웃음).
Q 박한솔 심판을 잡고 기쁨을 표현했다.
A 내가 (박)한솔이형과 같은 팀에서 게임을 했는데 물론 팀전에서는 모두 졌다(웃음). 그런데 개인전에서 (박)한솔이형이 뒤에 있으면 이기더라. 오늘도 그 징스크를 이어간 것 같아 기쁨을 표출한 것이다(웃음).
Q 오랜만에 또다시 우승했다.
A 처음 우승할 때는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크게 기쁘지 않았는데 오늘 우승은 정말 기쁘다. 이런 것이 승리의 기쁨인 것 같다.
Q 상금은 어디에 쓸 예정인가.
A 이렇게 많은 상금을 얻게 될 줄 생각도 못했다(웃음). 2천 만원은 부모님 드릴 예정이다. 무척 좋아하실 것 같다(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액션토너먼트 현장에 온 관중들이 모두 나를 응원해 이긴 것 같다. 난사를 쓰는데 관중들의 환호성이 들리더라. 힘이 나서 우승한 것 같아 감사하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