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브는 31일 오후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코리아 도타2 리그(KDL) 시즌3 1티어 제퍼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레이브는 이번 시즌 2승(5패)째를 기록했고 상금 400만원을 확보했다.
초반부터 레이브가 제퍼를 압도했다. 중단 싸움에서 '제요' 지오 마다약의 모플링이 '섹시밤부' 알란 파라지의 티아니를 두 번이나 잡아냈고 하단에서는 5인 도타 플레이로 상대 2차 포탑까지 파괴했다.
제퍼는 '멀리니' 벤 우의 얼굴없는 전사와 '코리' 코리 라이트의 원소술사, 스티븐 쳉의 디스럽터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성장을 계속한 지오의 플레이를 막지 못하고 전 레인 포탑을 내줬다.
경기 29분 제퍼의 중단 3차 포탑과 전투병 병영을 파괴한 레이브는 하단에서도 맘푸스티 파도사냥꾼의 재해 궁극기를 앞세워 제퍼의 영웅을 압살시켰다. 결국 레이브는 상대 본진에 난입해 우물에서 난동을 벌이는 여유를 보이며 제퍼로부터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