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피닉스는 3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벤큐 올스타 매치 타이탄과의 경기에서 0대2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경기에서 타이탄은 '야마테' 니그웨이풍이 빠지고 DK에서 활약했던 '무시' 차이이펑이 용병으로 참가했는데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전력을 보여주며 MVP 피닉스를 압도했다.
1경기 초반 상단으로 정찰을 나선 MVP 피닉스는 악령의 '무시' 차이이펑을 끝까지 쫓아가서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했지만 박쥐기수의 박태원과 취권도사의 이상돈, 저주술사의 이승곤이 잡히고 말았다.
초반부터 불리하게 시작한 MVP 피닉스는 경기 중반 상대 중단 포탑을 2차까지 밀어냈지만 방어에 막혀 추가 피해를 주지 못했다. MVP 피닉스는 분위기 전환을 위해 역습을 시도했지만 타이탄의 방어에 막혔고 경기 중반에는 '무시' 차이이펑의 중심이 된 상대 5인 도타 플레이에 많은 피해를 입으며 항복을 선언했다.
MVP 피닉스는 2경기에서는 미드 전능기사 카드를 들고 나왔지만 물병을 전달하고 돌아가던 짐꾼이 잡히고 말았다. 이어진 하단 전투에서는 '무시' 차이이펑의 미라나와 지진술사를 고른 '엑스' 조엘의 균열 궁극기에 많은 피해를 입었다. 오프레인으로 나선 '큐오' 김선엽의 취권도사가 여러차례 지진술사의 균열 궁극기에 여러차례 피해를 입으면서 점멸단검 구입이 늦쳐진 것이 뼈아팠다. MVP 피닉스는 경기 17분 중단 2차 포탑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대패하며 승기를 내줬다.
분위기 전환에 나선 MVP 피닉스는 역습을 시도했고 김선엽이 트리플 킬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타이탄의 하단 3차 포탑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죽음의 예언자를 선택한 'kYxY'에게 4킬을 헌납하면서 승부의 추를 빼앗는데 실패했다. 결국 MVP 피닉스는 계속된 교전에서 '오하이오' 얼굴없는 전사의 시간구슬 궁극기를 막지 못하고 초토화 당하면서 경기를 포기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