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브는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코리아 도타2 리그(KDL) 시즌3 1티어 6주차 경기에서 제퍼를 제압했다. 4승8패를 기록한 레이브는 포커페이스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경기를 치르게 됐다. 반면 2승8패에 그친 제퍼는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2티어 강등이 확정됐다.
초반은 레이브가 좋았다. 상단과 하단에서 '이오신' 스티븐 쳉의 아바돈과 '멀리니' 벤 우의 고독한 그루이드를 제거한 레이브는 계속된 하단 전투에서 자키로가 갱킹을 들어온 '블리츠' 윌리엄 리의 파멸의 사도와 벤우를 다시 한 번 끊어냈다.
레이브는 자연의 예언자를 선택한 제퍼의 '코리' 코리 라이트의 플레이에 고전했지만 상단 전투에서 취권도사의 하세가와 료와 자키로의 백업 플레이가 이어지며 2차 포탑까지 밀어냈다.
글로벌 골드와 경험치에서 제퍼를 압도한 레이브는 중단을 책임진 '제요' 지오 마다약의 나가세이렌까지 안전하게 성장을 계속했고 '닌자부기' 마이클 로스의 복수혼령까지 공격을 가담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은 레이브는 경기 15분 만에 제퍼의 중단 3차 포탑까지 밀어냈고 전투병 병영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압승을 거뒀다. 결국 레이브는 상대 본진을 장악하며 제퍼로부터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