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12전 전승으로 결승에 올랐다.
A 박태원=매 경기 방심을 안하려고 하는 (이)승곤이 형 덕분에 매 경기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
A 이승곤=시즌 초반에는 목표를 전승으로 잡았지만 바람이었을 뿐이다. 실제로 전승을 할 줄 몰랐다. 단판제다보니 한 경기라도 패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 어떻게 전승을 했는지, 메타를 우리가 잘 이해했는지도 잘 모르겠다.(웃음) 결론은 매 경기 집중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Q 위기였던 순간이 있다면.
A 박태원=제퍼와의 경기였는데 초반에 많이 밀려서 긴장을 많이 했다.
A 이승곤=솔직히 이번 시즌 우리 팀 경기가 별로 재미없다는 평가가 많았다. 사람들이 1위를 달리고 있어서 강하다고 하는데 다른 팀들의 온라인 성적을 보면 타이탄을 잡는 등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항상 불안했던 것이 사실이다.
Q TI4를 통해 한 단계 발전한 것 같다.
A 박태원=그 전에 중국에서 쌓아놓은 것도 있었고 디 인터내셔널4에 갔을 때는 자신감과 지식을 많이 배웠다.
A 이승곤=와일드카드전 결승에 올라갔을 때 리퀴드에게 영웅을 다 밴을 당한 것을 보면서 다양한 메타의 필요성을 느꼈다. 최대한 많은 영웅을 익힌 것이 주효했다.
Q 오늘 경기는 어떻게 준비했나.
A 박태원=딱히 준비한 것은 없다. (이)승곤이 형이 말했듯이 우리 팀은 준비된 카드가 많다. 어제 연습하면서 밴픽 상황을 10가지 이상 준비했다. 오늘 경기에서도 연습했던 것 중에 하나가 나왔다.
Q 2주 간 여유가 있는데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지.
A 이승곤=평소에 하던대로 할 생각이다. KDL이 지금까지 단판제였지만 결승전에서는 다전제로 진행된다. 다전제는 나름대로 스토리가 있고 심리전도 존재한다. 실수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
Q 시즌4에서는 형제팀인 핫식스와 경기를 하게 됐다.
A 박태원=서로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차기 시즌에서는 더욱 힘들 것 같다.
Q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
A 박태원=전승으로 1위를 해서 기쁘다. 후원사와 임현석 감독님, 팬들에게 고맙다.
A 이승곤=개인방송 시청자를 늘리고 싶다. 방송을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요즘 도타2가 취미가 아니라 직업에 가까울 정도로 플레이가 굳어진 것 같다. 의욕을 불태우기 위해 시청자를 늘리고 있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