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피닉스는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코리아 도타2 리그(KDL) 시즌3 결승전 포커페이스와의 2경기에서 경기 17분 만에 승리를 거두고 우승에 단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가시멧돼지-이오 카드를 꺼내든 MVP 피닉스는 경기 초반 연막 물약을 먹고 정찰을 들어온 포커페이스의 5명을 모두 정리했다. 계속된 상단 교전에서도 박태원의 가시멧돼지와 이준영의 이오가 상대 역삼 레인을 무너뜨렸다.
포커페이스는 분위기 전환을 위해 표노아의 켄타우로스 전쟁용사가 백업을 들어갔지만 오히려 '힌' 이승곤이 합류한 상대 공격 레인에 많은 피해를 입었다. 경기 12분 만에 22대11로 앞서나간 MVP 피닉스는 '큐오' 김선엽의 마그누스가 합류한 하단 전투에서도 압승을 거뒀다.
결국 MVP 피닉스는 경기 17분 상대 비밀 상점에서 계속된 전투에서 승리를 거뒀고 퇴각하던 영웅까지 초토화시키며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