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피닉스는 13일 새벽 온라인으로 벌어진 아수스 ROG 드림리그 아시아 예선 최종 결승전에서 에이스 게이밍을 2대1로 제압하고 1위를 차지했다. MVP 피닉스는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1차 본선에 진출했다.
1경기 초반 상단을 책임진 '포렙' 이상돈의 전능기사가 상대 나무정령수호자를 압도한 MVP 피닉스는 하단 전투에서 이득을 많이 챙겼다. 이어 경기 15분 벌어진 중단 전투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점수 차를 벌렸다.
MVP 피닉스는 에이스의 중단을 책임진 그림자 마귀의 플레이에 고전했지만 경기 26분 상단 3차 포탑을 철거하는데 성공했다. '레이센' 이준영의 루빅은 에이스의 얼굴없는 전사 시간왜곡을 여러차례 빼앗아 방어에 사용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경기 44분 3차 로샨을 두고 벌어진 교전에서 에이스의 풀 아이템을 갖춘 그림자 마귀를 제거한 MVP 피닉스는 로샨의 불멸의 아이기스를 빼앗겼지만 그대로 에이스의 본진에 공격을 들어갔다. 승기를 잡은 MVP 피닉스는 상대 본진 건물을 초토화시키고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2경기 중반 결정적인 교전에서 4차례나 패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내준 MVP 피닉스는 3경기에서는 나무정령수호자와 전능기사의 궁극기에 고전했다. 하지만 김선엽의 슬라크가 전 레인을 휘저었고 박태원의 테러 블레이드는 상대 타워를 빠르게 철거했다. 경기 25분 하단 2차 타워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승리를 거둔 MVP 피닉스는 중단으로 이동해서 모든 타워와 전투병 병영을 파괴했다.
승기를 잡은 MVP 피닉스는 테러 블레이드를 중심으로 상단으로 이동해서 압박을 계속했고 상대 본진 건물을 초토화시키며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한편 드림핵에서 개최하는 도타2 리그인 아수스 ROG 드림리그는 시즌2부터 아시아 예선이 추가됐다.
본선은 3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예선 1위를 차지한 MVP 피닉스는 1차 본선에서 아시아 지역 초청 3개 팀과 대결한다. 여기에서 상위 2개 팀이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드림핵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2차 본선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2차 본선에서 살아남은 상위 6개 팀은 오는 11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드림핵 윈터에서 총상금 10만 달러(한화 약 1억원)를 놓고 대결한다.
현재까지 유럽은 나투스 빈체레, 엠파이어, 버투스 프로, 얼라이언스, 프나틱, 북미 지역은 이블 지니어스(EG), 클라우드 나인이 초청팀으로 참가한다. 아시아 지역은 아직 초청팀이 결정되지 않았으며 중국 팀과 전 타이탄 선수들이 뭉친 말레이시아의 출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