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브는 22일(한국시각) 온라인으로 벌어진 아수스 ROG 드림리그 아시아 본선에서 MVP 피닉스를 3대0으로 제압했다. 레이브는 LGD게이밍을 2대1로 제압한 인빅터스게이밍(4승2패)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캐리 포지션에서 승부가 갈렸다. 레이브는 1경기에서 얼굴없는 전사와 레이저 조합으로 '큐오' 김선엽이 홀로 버틴 MVP에 승리를 거뒀다. 2경기에서는 오거 마법사와 '제요' 지오 마다약의 메두사가 하단을 장악했고 중단에서는 '크리시' 드자르델의 취권도사가 김선엽의 저격수를 압도하며 다시 한 번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레이브는 3경기 초반 MVP 갱킹에 고전했지만 후반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지오 마다약의 악령과 드자르델의 취권도사가 레인을 장악하며 3대0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3승을 챙긴 레이브는 남은 인빅터스게이밍과 LGD게이밍과의 6경기에서 3승 이상 챙긴다면 2차 본선에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 반면 MVP 피닉스는 1승5패에 그치면서 사실상 탈락이 확정됐다. 오는 26일 코리아 도타2 리그(KDL) 시즌4를 앞두고 있는 MVP 피닉스는 최근 메타의 중심이자 팀의 약점인 하드 캐리를 극복해야 한다는 숙제를 안게 됐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