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브는 1일 오후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MSI Best IT 그룹 스테이지 A조 승자전에서 러시아 버투스 프로를 2대0으로 승리를 거두고 조1위로 4강에 올랐다.
레바논 와레드 게이밍을 꺾고 승자전에 올라온 레이브는 초반 하단 2차 타워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점수 차를 벌렸다. 레이브는 중반 'GoD' 세르게이 그라긴의 늑대인간의 성장을 막지 못하고 2차 타워까지 허용했고 2차 로샨도 빼앗겼다.
하지만 레이브는 '제요' 지오 마다약의 나가세이렌을 중심으로 한타 싸움에서 버투스 프로를 압도했다. 경기 53분 벌어진 상단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 레이브는 그대로 버투스 프로 본진으로 들어가서 주요 건물을 초토화시키고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레이브는 2경기에서는 하단으로 내려온 'Sedoy' 바딤 무소린의 얼굴없는 전사에게 4킬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그렇지만 레이브는 모래제왕을 선택한 'ninjaboogie' 마이클 로스의 활약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15분 하단 전투에서 마이클 로스의 갱킹으로 대승을 거둔 레이브는 하세가와 료의 켄타우로스 전쟁용사의 공격 지원이 이어지며 버투스 프로와 난타전을 펼쳤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승부는 경기 60분 상대 비밀상점 근처에서 벌어진 한방 교전에서 판가름 났다. 'Sedoy' 바딤의 얼굴없는 전사가 시간 구슬을 사용했지만 궁극기를 피한 지오의 메두사의 활약으로 상대 영웅을 잡아냈다.
버투스의 하단 타워와 전투병 병영을 초토화시킨 레이브는 계속된 전투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중단 건물을 파괴하고 본진에 난입한 레이브는 버투스 프로의 영웅와 건물을 정리하고 경기를 매듭지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