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페이스는 2일 오후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코리아 도타2 리그(KDL) 시즌4 MVP 핫식스와의 2연전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포커페이스는 상금 200만원, MVP 핫식스는 400만원을 확보했다.
올 시즌 앞두고 '4885' 김성훈을 영입한 포커페이스는 안정된 전력을 보여주며 1경기를 가져갔다. 초반 MVP 핫식스의 '로지' 로저 탄의 불꽃령에게 멀티 킬을 허용한 포커페이스는 'MP' 표노아의 강령사제와 '페비' 김용민의 파도사냥꾼 갱킹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로샨을 두고 벌어진 전투에서도 MVP 핫식스를 압도한 포커페이스는 경기 중반 '주베이' 앤드류 이블린의 모플링의 성장을 막지 못했고 중단 타워를 모두 내줬다. 하지만 포커페이스는 3차 로샨을 가져간 뒤 곧바로 MVP 핫식스의 중단 타워를 모두 제거했고 '주베이' 앤드류의 모플링도 여러 차례 끊어냈다.
승부의 추를 가져온 포커페이스는 경기 55분 모플링과 함께 로저 탄의 불꽃령을 끊어냈고 전 레인의 타워를 철거했다. 결국 포커페이스는 MVP 핫식스의 영웅을 모두 정리하고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하지만 개막전에서 형제팀 MVP 피닉스의 19연승을 저지한 MVP 핫식스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2경기 초반 '주베이' 앤드류의 불꽃령 활약으로 점수 차를 벌린 MVP 핫식스는 '로지' 로저 탄의 폭풍령과 함께 중반에는 '선비' 이정재의 고대 티탄의 백업 플레이가 이어지며 상대 하단 타워를 철거했다.
승기를 잡은 MVP 핫식스는 경기 43분 중단으로 상대 본진에 난입해 수비하던 영웅을 압살시켰다. 본진 주요 건물을 파괴한 MVP 핫식스는 항복 선언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