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페이스는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WECG 한국대표 선발전 최종전에서 텐아이를 2대0으로 제압하고 MVP 피닉스에 이어 조2위로 국가대표로 그랜드파이널에 나서게 됐다.
1경기는 포커페이스의 중후반 운영이 돋보였다. 경기 초반 텐아이 'ProdoaK' 김준환의 암살기사와 상대 서포터의 갱킹에 피해를 입은 포커페이스는 계속된 교전에서 성장을 계속한 타이니의 표노아와 이오의 재배치를 앞세워 승부를 뒤집었다.
중후반 운영에서도 노련한 플레이를 펼친 포커페이스는 타이니와 이오, 취권도사를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상대 레인 타워를 계속 압박한 포커페이스는 경기 29분 만에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포커페이스는 2경기에서는 표노아의 마그누스가 극성 뒤집기 궁극기를 활용해서 상대 영웅을 연거푸 잡아냈다. 톱 지역에서는 강태영의 불꽃령이 피해없이 성장을 계속한 포커페이스는 경기 21분 미드 교전에서 압승을 거두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포커페이스는 텐아이의 역습을 '4885' 김성훈의 하늘분노마법사가 고대봉인으로 봉쇄했다. 텐아이는 김준환의 죽음의 예언자가 수입 1위를 차지했지만 포커페이스의 불꽃령과 마그누스의 공격력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28분 로샨을 제거한 뒤 불멸의 아이기스를 획득한 포커페이스는 강태영의 불꽃령이 신의양날검을 구입하는 여유를 보였다.
결국 포커페이스는 톱 지역에서 강태영의 멀티 킬 활약 속에 텐아이로부터 항복 선언을 받아내고 경기를 매듭지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