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이는 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코리아 도타2 리그(KDL) 시즌4 2티어 비마이너와의 경기에서 테러블레이드의 성장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시즌 3승1패를 기록한 텐아이는 상금 300만원을 확보했다.
비마이너가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 초반 하단 교전에서 이득을 챙긴 비마이너는 경기 10분 중단 1차 타워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미라나를 선택한 가브리엘의 활약을 앞세워 점수 차를 10대2로 벌렸다. 하지만 텐아이는 어르길의 테러 블레이드가 성장을 계속하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테러블레이드는 경기 17분 하단 교전에서 혼자서 상대 영웅을 압도했고 타워를 2개나 밀어내는 활약을 펼쳤다.
텐아이는 원소술사의 김택민과 언다잉의 'Creat' 홍선훈, 테러블레이드의 힘을 앞세워 상단 전투에서 비마이너의 이오와 타이니 조합을 무력화시켰다. 이어 중단으로 이동해서 다시 한 번 전투에서 압승을 거뒀다. 결국 텐아이는 그대로 상대 본진에 난입해 주요 건물을 초토화시키고 경기를 매듭지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