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브는 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코리아 도타2 리그(KDL) 시즌4 1티어 MVP 피닉스와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승리한 레이브는 상금 600만원을 확보했다. 레이브는 최근 MVP 피닉스와의 경기에서 8승1패를 기록하며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1경기에서 미드를 책임진 하세가와 료의 죽음의 예언자가 상대 갱킹에 피해를 입은 레이브는 '제요' 지오 마다약의 자이로콥터가 성장을 계속했다. 경기 중반 로샨을 두고 벌어진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 뒤 불멸의 아이기스를 획득한 레이브는 MVP 피닉스의 중심인 '큐오' 김선엽의 항마사를 여러차례 잡아냈고 백도어까지 봉쇄하며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레이브는 2경기에서도 미드 죽음의 예언자가 3킬을 기록했지만 캐리로 나선 지오의 모플링과 'Chrissy' 드자르델의 파멸의 사도가 공격을 주도했다. 경기 22분 하단 전투에서 이득을 챙긴 레이브는 MVP 피닉스의 '포렙' 이상돈의 박쥐기수를 막지 못했지만 모플링이 전 레인을 휘저으며 승부의 추를 가져왔다.
두 번째 로샨을 차지한 레이브는 MVP 피닉스에게 중단 타워와 전투병 병영을 내줬지만 상대 하단 건물을 정리했다. 경기 40분 공격을 들어갔다가 전멸 당한 레이브는 백도어 위기를 맞았지만 가까스로 수비에 성공했다. 결국 레이브는 MVP 피닉스의 고대 요새를 정리하고 경기를 매듭지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