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피닉스는 13일(한국시각)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벌어진 IeSF 월드 챔피언십 도타2 A조 2차전에서 오스트리아 대표로 출전한 WhatATeam(이하 WAT)를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MVP 피닉스는 스웨덴 대표팀으로 출전한 4Friends+Chrillee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MVP 피닉스는 2차전에서는 '큐오' 김선엽에게 유령자객이 주어졌다. 김선엽은 최근 외국 대회에서 유령자객을 선택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이날 경기는 달랐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점수 차를 벌린 MVP 피닉스는 15분 만에 상대 하단 타워를 2차까지 철거했고 점수 차도 29대6으로 벌렸다. 여유있게 5인 도타 플레이로 상대 전 레인 타워를 초토화시킨 MVP 피닉스는 미드 3차 타워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김선엽의 3연속 킬을 앞세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MVP 피닉스는 경기 22분 오스트리아의 하단 3차 타워와 전투병 병영을 정리하고 경기를 매듭지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