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페이스는 16일 오후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코리아 도타2 리그(KDL) 시즌4 레이브와의 1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2승1패를 기록한 포커페이스는 상금 400만원을 확보했다.
경기 초반 미드 짐꾼 저격에 실패한 포커페이스는 빠르게 상단 타워를 철거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레이브의 상단 2차 타워를 정리한 포커페이스는 미드 지역으로 이동해서 난타전 끝에 레이브의 모든 타워를 밀어냈다.
포커페이스는 경기 중반 레이브의 'Jeyo' 지오 미다약의 나가세이렌과 'ryo' 하세가와 료의 켄타우로스 전쟁용사의 역습에 킬을 내줬지만 'JyU' 강태영의 스벤을 중심으로 5인 도타를 감행해 레이브의 전투병 병영과 상단 3차 타워를 정리했다.
하지만 레이브도 만만치 않았다. 포커페이스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건물을 대부분 내줬지만 교전에서 이득을 챙기며 글로벌 골드와 경험치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계속된 교전에서 나가세이렌의 '세이렌의 노래' 궁극기를 활용해 승리를 거두고 점수 차를 24대9로 벌렸다.
위기 상황에서 포커페이스는 로샨을 가져가는 전술을 택했다. 불멸의 아이기스를 획득한 뒤 그대로 상대 본진에 공격을 감행한 포커페이스는 'MP' 표노아의 가면무사가 '연속 베기' 기술을 활용해서 레이브의 본진 건물을 대부분 정리했고 교전에서도 승리했다.
결국 포커페이스는 경기 33분 상대 본진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수비 영웅을 압살시켰고 고대 요새를 파괴하며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