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브는 16일 오후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코리아 도타2 리그(KDL) 시즌4 포커페이스와의 2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3승(1패)째를 기록했다. 상금 800만원을 확보한 레이브는 포커페이스(2승2패)를 제치고 단독 선두 자리를 놓지 않았다.
경기 초반 래디언트 정글로 정찰을 들어간 포커페이스는 레이브 하세가와 료의 취권도사를 제압하고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했다. 이어 하단에서는 'MP' 표노아의 슬라크와 'Febby' 김용민의 마그누스를 앞세워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고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레이브는 항마사를 선택한 'Jeyo' 지오 마다약이 상단에서 프리 파밍을 계속했고 'Chrissy' 맴푸스티의 자키로 얼음길을 활용해서 교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레이브는 로샨을 가져간 뒤 하단으로 공격을 들어온 포커페이스의 영웅을 압살시키고 승기를 잡았다.
글로벌 골드와 경험치에서 앞서나간 레이브는 래디언트 정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다시 한 번 승리를 거뒀다. 포커페이스의 하단 3차 타워를 정리한 레이브는 경기 31분 상단 전투에서 칠흑왕의 지팡이를 켜고 공격을 들어온 지오의 항마사를 앞세워 대승을 거뒀다.
경기 35분 로샨을 두고 벌어진 전투에서 나비검을 구입한 항마사를 앞세워 다시 한 번 승리를 거둔 레이브는 포커페이스의 하단으로 이동해서 전투병 병영을 파괴했다. 본진에 난입해 상대 영웅을 압살시킨 레이브는 포커페이스로부터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