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피닉스는 17일(한국시각) 스웨덴 스톡홀름 몬스터 에너지 드림핵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아수스 ROG 드림리그 본선 2차전 얼라이언스와의 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MVP 피닉스가 얼라이언스에 승리를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드림리그에서 3승1패를 기록한 MVP 피닉스는 잠시 후 러시아 최강 버투스 프로 폴라와 오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1경기에서는 'Loda' 조나단 버그의 드로우 레인저를 막지 못한 것이 패인으로 이어졌다. 경기 초반 MVP 피닉스는 망령의 고리를 3개나 구입한 조나단을 중심으로 한 역삼 레인에 '포렙' 이상돈의 전능기사가 3킬을 당했다.
하단에서 '힌' 이승곤의 유령 자객이 상대 퍽을 상대로 대등한 플레이를 펼쳤고 미드의 '큐오' 김선엽의 죽음의 예언자도 다이어 정글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3킬을 기록했지만 이후 교전에서 퍽의 꿈의 고리 기술에 많은 피해를 입으면서 레벨과 아이템 차이가 벌어졌다.
드로우 레인저의 조나단과 함께 용병으로 참가한 프나틱 'H4nn1' 카이 한부엑커스의 자이로콥터도 여의봉을 구입해서 계속 몰아쳤고 MVP 피닉스는 수비를 하기에 급급했다. 전 레인 포탑을 내준 MVP 피닉스는 얼라이언스의 파상공세를 막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했다.
하지만 MVP 피닉스는 2경기에서는 상단 '마치' 박태원의 가시멧돼지와 '레이센' 이준영의 이오로 'Loda' 조나단의 슬라크를 잡아냈고 하단에서도 김선엽의 불꽃령이 'Ace' 마르커스 호엘카르드를 끊어냈다. 초반 레인 싸움에서 MVP 피닉스에게 뒤진 얼라이언스는 가시멧돼지를 잡기 위해 상단에서 4명의 선수가 달려들었지만 오히려 피해만 입었다.
1차 로샨을 가져간 뒤 불멸의 아이기스를 획득한 MVP 피닉스는 경기 13분 상단 전투에서 가시멧돼지와 불꽃령 조합으로 승리를 거뒀다. MVP 피닉스는 가시멧돼지와 이오, 불꽃령으로 얼라이언스 진영을 몰아쳤고 미드 3차 타워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MVP 피닉스는 2차 로샨을 가져간 뒤 상대 진영에 공격을 퍼부었다. 수비하던 얼라이언스의 영웅에 피해를 입었지만 경기 28분 상단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고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