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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리그] MVP 피닉스, 접전 끝에 C9과 무승부

[드림리그] MVP 피닉스, 접전 끝에 C9과 무승부
MVP 피닉스가 유럽 강호 중에 한 팀인 클라우드 나인(이하 C9)과 접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MVP 피닉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스웨덴 스톡홀름 몬스터 에너지 드림핵 스튜디오에서 열린 아수스 ROG 드림리그 클라우드 나인과의 5차전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MVP 피닉스가 클라우드 나인에게 승리를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 현재 5승7패를 기록하며 8개 팀 중 3위를 기록 중인 MVP 피닉스는 22일 최강 이블 지니어스(EG)와 경기를 치른다. EG와의 경기에서 1승이라도 따낸다면 드림핵 윈터 진출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1경기에서 가시멧돼지-이오 조합을 꺼내든 MVP 피닉스는 초반 상단에서 상대 역삼 레인에 3킬을 헌납했다. 하지만 슬라크를 고른 '포렙' 이상돈을 중심으로 한타 싸움에서 승리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MVP 피닉스는 경기 13분 미드 싸움에서 '큐오' 김선엽의 죽음의 예언자와 이상돈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뒀다.

교전에서 승리를 거둔 MVP 피닉스는 전투에서 계속 이득을 챙기며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경기 26분 로샨을 두고 벌어진 전투에서 압승을 거두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MVP 피닉스는 상단에서 성장을 계속한 '마치' 박태원의 가시멧돼지와 '레이센' 이준영의 이오가 클라우드 나인의 본진에 난입해 수비 영웅을 제압하고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그렇지만 MVP 피닉스는 2경기에서는 초반 'FATA-' 아드리안 트링크스의 취권도사와 'EternaLEnVy' 재키 마오의 늑대인간에게 멀티 킬을 허용했고 하단 타워와 전투병 병영까지 파괴되면서 클라우드 나인에 끌려가기 시작했다.

경기 중반 김선엽의 불꽃령과 '힌' 이승곤의 파도사냥꾼의 재해 궁극기를 앞세워 교전에서 승리를 거둔 MVP 피닉스는 전 레인 2차 타워까지 파괴하는데 성공하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글로벌 골드와 경험치에서도 클라우드 나인을 뒤집은 상황.

그러나 MVP 피닉스는 상대 3차 타워를 밀지 못했고 오히려 본진 건물이 초토화 당하면서 승부의 추를 빼앗아오는데 실패했다. 경기 54분 '마치' 박태원의 하늘분노마법사가 본진 수비에서 트리플 킬을 기록했고 이승곤도 재생의 구슬을 구입한 뒤 재해 궁극기를 사용하며 여러차례 방어에 성공했지만 상대 취권도사를 막는데 역부족이었다.

결국 MVP 피닉스는 2차 로샨을 가져오는데 성공했지만 백도어를 하던 김선엽이 클라우드 나인의 갱킹에 여러 차례 잡혔고 경기 63분 전투에서도 대패하면서 항복을 선언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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