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은 21일 지스타 2014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서든어택2 이벤트 매치에 참가,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김경진은 인기 BJ 서동현, 울산클랜 에이스 이성근, 1대 서든걸 우새별과 함께 넥슨에 초청, 관람객들과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치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벤트 매치 해설을 맡은 온상민 해설위원에 따르면 초청된 선수 가운데 김경진이 가장 빠른 적응력을 보이고 있고, 실력 또한 최고다. 김경진은 "FPS는 서든어택 밖에 해본 게 없는데 서든어택2는 그래픽, 타격감 등 훨씬 발전을 이뤘으면서도 전작과 시스템이 비슷해 쉽게 적응했다"면서 "내년에 서든어택2 리그가 열리면 일반부로 출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든어택 리그에서 여성 선수가 일반부로 출전한 사례는 없었다. 김경진이 서든어택2 리그에서 일반부에 도전해 성과를 낸다면 서든 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진은 "빨리 서든어택2가 나와서 내가 활약하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며 "서든어택2는 내가 접수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넥슨지티에서 개발 중인 서든어택2는 전작의 장점을 계승한 것은 물론 언리얼 엔진3를 사용한 고퀄리티 그래픽, 향상된 타격감, 차별화 모드 '스쿼드워' 등으로 무장한 차세대 FPS다. 넥슨은 2015년 내 서든어택2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부산=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