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퍼는 30일 오후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코리아 도타2 리그(KDL) 시즌4 2티어 포타2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패했다. 4승1패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한 제퍼는 준플레이오프에서 1티어 3위팀과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대결하게 됐다.
경기 초반 우물 전투에서 포타2 이은석의 래디언트 이은석의 침묵술사와 모준형의 영혼 파괴자의 갱킹을 막지 못하고 킬을 헌납한 제퍼는 상단 교전에서 'sLiCKz' 트렌트 터커가 선택한 퍽의 꿈의 고리 궁극기와 'Corey' 코리 라이트의 불꽃령을 앞세워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제퍼는 계속된 전투에서 상대 영혼파괴자의 갱킹에 많은 피해를 입었다. 윌리엄 리의 루빅이 염동력으로 영혼 파괴자를 들어올리려고 했지만 침묵술사의 궁극기에 별 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했다.
경기 중반 상대 공격에 미드 2차 타워와 하단 3차 타워를 모두 내준 제퍼는 하단으로 밀고 들어온 포타2의 5인 공격을 코리의 활약으로 여러차례 막아냈다. 더불어 경기 29분 포타2의 미드 2차 타워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코리와 트렌트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승부의 추를 가져오는 듯 했다.
그러나 제퍼는 결정적인 순간에 포타2의 영혼파괴자와 이용하의 켄타우로스 전쟁용사 갱킹에 많은 피해를 입으며 승부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결국 경기 55분 상단 전투에서 패한 제퍼는 그대로 본진까지 밀고 들어온 포타2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