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브가 도타2 MPGL 그랜드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레이브는 1일(한국시각) 필리핀 마닐라에서 벌어진 MPGL(Mineski Pro Gaming League) 시즌6 그랜드파이널 결승전에서 필리핀 게임단 아르카니스를 3대1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레이브는 우승 상금으로 1만7,666달러(한화 약 1,954만원)를 획득했다.
승자 조 결승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먼저 1승을 안고 시작한 레이브는 아르카니스와의 2경기에서 자이로콥터를 선택한 '제요' 지오 마다약을 중심으로 경기 13분 만에 상대 미드 레인 건물을 모두 밀어냈다. 레이브는 경기 중반 아르카니스에게 킬을 내줬지만 성장을 계속한 자이로콥터의 공격력을 앞세워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메두사를 막지 못하고 3경기를 내준 레이브는 4경기에서는 2경기와 마찬가지로 지오의 자이로콥터와 하세가와 료의 퍽을 앞세워 아르카니스에 압승을 거뒀다. 경기 8분 상단 교전에서 퍽의 꿈의 고리 궁극기로 많은 피해를 준 레이브는 경기 20분 만에 16대6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레이브는 경기 23분 미드 2차 타워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승리를 거뒀다. 그대로 아르카니스의 3차 타워와 전투병 병영을 초토화시킨 레이브는 백도어 플레이를 포기하고 퇴각한 상대 자연의 예언자를 'Chrissy' 드자르델의 박쥐기수가 정리했다.
레이브는 경기 30분 하단 3차 타워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하세가와의 퍽과 지오의 자이로콥터가 4킬을 합작하며 상대 영웅을 압살시켰다. 결국 레이브는 여의봉과 나비검을 구입한 지오를 앞세워 본진 고대 요새를 파괴하고 경기를 매듭지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