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피닉스는 3일 오후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코리아 도타2 리그(KDL) 순위결정전 MVP 핫식스와의 1경기에서 판자기의 진수를 보여주며 승리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무리하게 공격을 들어간 앤드류 이블린의 레이저를 '힌' 이승곤의 고대티탄이 잡아낸 MVP 피닉스는 상단 전투에서 '큐오' 김선엽의 슬라크와 '사건' 이경민의 저주술사의 백업 플레이가 이어지며 점수 차를 벌렸다.
MVP 피닉스는 계속된 전투에서 고대티탄의 우주의 영혼 궁극기가 이어지며 MVP 핫식스에 우위를 놓지 않았다. 경기 15분 하단 타워를 밀기 위해 들어온 MVP 핫식스의 영웅을 흑마법사의 혼돈의 제물 궁극기로 압살시킨 MVP 피닉스는 2차 타워까지 밀어내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20분 상단 2차 타워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MVP 피닉스는 미드로 이동해서 다시 한 번 2차 타워를 밀어냈다. 흑마법사의 박태원은 아가님의 홀과 재생의 구슬을 구입하는 여유를 보여준 상황. MVP 피닉스는 경기 27분 로샨에서 벌어진 대규모 전투에서 흑마법사의 골렘을 앞세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대로 상대 미드 3차 타워와 전투병 병영을 초토화시킨 MVP 피닉스는 경기 30분 다이어 비밀상점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포렙' 이상돈의 얼굴없는 전사가 시간의 구슬 궁극기를 정확하게 작렬시키며 MVP 핫식스의 추격 의지를 봉쇄했다.
결국 MVP 피닉스는 상대 상단 타워를 정리하고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