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승리한 소감을 말해달라.
A 형제팀을 탈락시켜서 미안하다. 포커페이스와 했을 때 전력 투구를 하려고 했는데 아쉬운 경기력이 나와 아쉽다.
Q '사건' 이경민은 어떻게 합류한 건지.
A 포커페이스 경기 이후 '레이센' 이준영이 개인 사정 때문에 오늘 경기 참가하지 못한다고 해서 먼저 섭외를 해놓았다. 예전 FXO에서 같이 활동해서 잘 알고 있었다. 재야에 있기에는 실력이 아까운 선수다.
Q IeSF 월드 챔피언십부터 스웨덴까지 3주 동안 배운 점이 있다면.
A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특히 우리 팀이 무엇을 잘하는지 알게 됐다. 한국에서 대회를 하다보면 잘하는 팀과 붙어볼 기회가 적고 팀 내부에서도 의견이 많이 나온다. 이런 의견들을 한국에서는 제대로 확인할 방법이 없는데 외국 대회를 치르면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 알게 됐다. 팀의 의견을 하나로 뭉칠 수 있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는지 궁금하다.
A 클라우드 나인을 잡으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불리한 상황에서 승리해서 정말 기분 좋았다.
Q 경기 콘셉트는 어떻게 잡았나.
A 핫식스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었다. 더불어 드림리그에서 '큐오' 김선엽과 '포렙' 이상돈이 슬라크로 파괴있는 모습을 보여줘서 오늘 경기를 앞두고 슬라크를 먼저 뽑고 다른 영웅을 맞춰나가자는 생각을 했다.
Q 드림리그에서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는지.
A EG와의 경기에서 '큐오' 김선엽이 취권도사로 '아르티지' 아르투르 바바에프의 늑대인간과 대결했는데 경기 후 아르투르가 (김)선엽이한테 와서 '내가 맞붙어본 선수 중 제일 잘하는 것 같다'고 했다. 클라우드 나인의 'EE' 재키 마오도 겂없이 플레이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Q 준플레이오프에서 제퍼와 대결한다.
A 'sLiCKz' 트렌터 터커는 김선엽이 가장 잘 알고 있다. 'xFreedom' 니콜라스 림은 예전에는 잘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다. 운만 따라준다면 계속 치고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
Q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
A '페비' 김용민이 MMR 6,000점을 찍었다고 하는데 축하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렇지만 나는 6,100점을 찍었다.(웃음)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