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막타는 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CFS 2014 그랜드 파이널 2일차 8강 경기에서 NTS 게이밍을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준 퍼시픽막타는 우승 후보 0순위 중국 대표 AG의 탈락으로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 5일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AG가 가장 꺾기 힘든 라이벌"이라며 "그 다음으로 상대하기 힘든 팀은 CP클럽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퍼시픽막타가 지목한 상대하기 까다로운 두 팀이 모두 탈락한 상황이다.
이같은 소식을 들은 퍼시픽막타 마크 케빈은 함박 웃음을 지었다. 이번 대회 내내 즐기는 분위기에서 경기를 치른 퍼시픽막타는 강력한 라이벌들이 탈락하자 "우리가 우승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마크 케빈은 "이번 대회에 올 때부터 AG와 CP클럽이 가장 큰 장애물이었는데 두 팀이 8강에서 탈락해 우승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며 "상대적으로 자신 있는 중국 대표인 모던 DYTV.EP와 붙게 돼 다행이고 4강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