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팀을 줄줄이 꺾고 올라왔기 때문에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중국 모던 DYTV.EP(이하 모던 EP)는 패자조에서 형제팀 EP를 꺾었고 8강에서는 우승 후보 AG를 탈락시켰다. 이제 한 팀 남은 중국 대표로 무조건 우승해야 하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모던 EP는 전혀 긴장하지 않았다. 리더인 유에치앙은 "중국 이외에 라이벌로 꼽을 팀이 없다"며 "우승은 따 놓은 당상"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Q 결승에 진출했다. 기분이 어떤가.
A 중국에서는 우승을 많이 해봤지만 해외 대회에서는 우승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 결승에 진출해서 우승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 정말 기분이 좋다.

Q AG가 우승후보로 꼽혔는데 중국 내에서는 모던 EP가 더 강한 것인가.
A 이변이라고 말할 승리는 아니다. 지난 시즌에서는 우리가 한 라운드 차이로 패하는 등 항상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중국 내에서는 우리도 우승을 많이 해봤다.

Q 계속 중국 팀들과 경기를 펼쳤다. 중국 대표로 결승에 진출했기 때분에 부담감이 십할 것 같은데.
A 마음이 정말 불편했다. 지면 안 된다는 생각에 정말 열심히 했다. 다행히 같이 온 중국 대표들이 형제처럼 응원해줬고 그 덕분에 결승에 진출했던 것 같다. 이 자리를 빌어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Q 북미에게 패한 이유를 분석 했나.
A 첫 경기라서 긴장도 했고 손이 풀리지 않았던 것도 있다. 다시 붙으면 무조건 이길 수 있다.

Q 중국 팀을 대표하고 있다.
A CFS 시즌1 우승자였고 시즌2에서는 1점 차로 AG에 패해 준우승을 했다. 우리에게 라이벌이 있다면 중국 팀들이었다. 결승전에 누가 올라와도 전혀 긴장되지 않고 우리가 무조건 우승할 것이다.

Q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들려달라.
A 아직 익숙하지 않은 맵이 두 개나 있다. 팀이 어떤 맵에 선택하느냐에 따라 그때 전략이 나온다. 하지만 어떤 맵이 나오든 우승할 자신 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