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피닉스는 7일 오후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코리아 도타2 리그(KDL) 시즌4 준플레이오프 제퍼와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MVP 피닉스는 포커페이스와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하게 됐다.
경기 초반 제퍼 '블리츠' 윌리엄 리의 폭풍령에 고전한 MVP 피닉스는 상단에 3명의 영웅을 배치해서 손쉽게 1차 타워를 철거했다. 이어 벌어진 미드 전투에서 '큐오' 김선엽의 유령 자객과 '마치' 박태원의 자키로 활약을 앞세워 제퍼의 영웅을 제압했다.
1차 로샨을 가져간 MVP 피닉스는 칠흑왕의 지팡이를 구입한 김선엽의 유령자객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상단을 압박했다. 반면 제퍼는 윌리엄 리의 폭풍령이 혼자서 10킬을 기록했고 '코리' 코리 라이트의 가면무사도 아가님의홀을 구입한 뒤 공격을 지원했지만 힘싸움에서 MVP 피닉스에게 밀렸다.
MVP 피닉스는 경기 28분 2차 로샨을 두고 벌어진 전투에서 윌리엄 리의 폭풍령과 코리 라이트의 가면무사에게 밀리는 듯 했지만 공격의 중심인 김선엽의 유령 자객을 가까스로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로샨을 가져가는데 성공한 MVP 피닉스는 경기 29분 상단 전투에서 유령자객과 '마치' 박태원의 자키로 얼음길 궁극기 활약이 이어지며 제퍼의 영웅을 압살시켰다. MVP 피닉스는 경기 35분 연막 물약을 먹고 진출을 시도한 제퍼의 영웅을 '레이센' 이준영의 침묵술사가 궁극기를 활용해서 저지했다.
결국 제퍼의 미드 3차 타워와 전투병 병영을 철거한 MVP 피닉스는 래디언트 정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제퍼의 영웅을 압살시키고 경기를 매듭지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