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피닉스와 레이브가 중국 아이리그 시즌2 예선 결승에서 맞붙는다.

13일(한국시각) 온라인으로 진행된 중국 아이리그 시즌2 동남아시아 예선 4강전에서 MVP 피닉스와 레이브는 각각 제니시스와 인베이전 e스포츠를 각각 2대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1경기 초반 래디언트 비밀상점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포렙' 이상돈의 슬라크가 트리플 킬을 기록했고 로샨 싸움에서도 압승을 거두며 승부의 추를 가져왔다. 계속된 하단 전투에서 '레이센' 이준영의 이오 백업으로 압승을 거둔 MVP 피닉스는 경기 22분 만에 제니시스로부터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MVP 피닉스는 2경기에서는 자이로콥터를 선택한 김선엽을 중심으로 전 레인에서 제니시스를 압도했다. 초반 갱킹으로 피해를 입은 '마치' 박태원의 제우스마저 성장한 MVP 피닉스는 경기 중반 상대 바이퍼의 성장마저 무력화시켰다. 결국 MVP 피닉스는 하단에 이어 중단 건물을 모두 초토화시키고 경기를 매듭지었다.

레이브는 이어 벌어진 인베이전 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1경기에서는 나가세이렌을 선택한 '제요' 지오 마다약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둔 레이브는 2경기에서는 초반 타워 푸시로 이득을 챙겼다. 경기 28분 만에 점수 차를 15대5로 벌린 레이브는 경기 30분 인베이전의 상단 타워와 전투병 병영을 정리하고 승기를 굳혔다.

압도적인 골드와 경험치 차이를 보여준 레이브는 상대 수비 병력을 압살시켰고 본진 건물까지 초토화시키며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한편 MVP 피닉스와 레이브의 결승은 14일 열리며 여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중국에서 열리는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현재 아이리그에는 지난 시즌 우승팀인 중국 비시게이밍, 유럽 예선의 버투스 프로와 헬레인저스, 북미 예선의 클라우드 나인이 본선에 올라있는 상태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