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피닉스가 중국 아이리그 본선에 진출했다.

MVP 피닉스는 14일 오후 온라인으로 벌어진 중국 아이리그 시즌2 동남아시아 예선 결승전에서 레이브를 2대0으로 제압하고 본선에 합류했다. MVP 피닉스가 자력으로 외국 대회 본선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VP 피닉스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경기에서 '큐오' 김선엽의 암살기사 활약과 함께 갱킹 때마다 '포렙' 이상돈의 얼굴없는 전사의 시간의 구슬 궁극기로 들어가며 이득을 챙긴 MVP 피닉스는 경기 33분 하단 2차 타워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이상돈의 얼굴없는 전사가 시간의 구슬 궁극기로 4명을 묶는 활약 속에 손쉽게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MVP 피닉스는 2경기에서는 가시멧돼지-이오 조합을 꺼내들었다. 경기 중반까지 레이브의 저주술사 갱킹에 고전했지만 '포렙' 이상돈의 슬라크가 과감한 갱킹으로 이득을 챙겼고 경기 28분 하단 대규모 전투에서는 상대 '제요' 지오 마다약의 메두사를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MVP 피닉스는 경기 38분 미드 지역으로 역습을 들어온 상대 영웅을 모두 정리하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글로벌 골드와 경험치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MVP 피닉스는 레이브의 상단 타워와 전투병 병영을 파괴했고 수비 영웅까지 정리하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한편 아이리그 본선에는 MVP 피닉스와 함께 지난 시즌 우승팀인 중국 비시게이밍, 유럽 예선의 버투스 프로와 헬레인저스, 북미 예선의 클라우드 나인이 본선에 올라있는 상태다. 본선은 내년 1월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대회 총상금은 10만 달러(한화 약 1억1,000만원)부터 시작되며 관전권 수익이 추가될 전망이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