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브는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코리아 도타2 리그(KDL) 시즌4 뉴비와의 글로벌 매치에서 2대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레이브는 이날 승리로 상금 750만원을 확보했다.
1경기에서 '하오' 첸치하오의 항마사를 막지 못하고 완패한 레이브는 2경기에서는 18분 만에 신광검을 구입한 '제요' 지오 마다약의 나가세이렌과 '료' 하세가와 료의 바이퍼의 압박 플레이와 함께 결정적인 순간에 '크리시' 드자르델의 자키로가 얼음길 궁극기로 상대 영웅에 작렬시키며 압승을 거뒀다.
레이브는 3경기 초반 풍요 룬을 두고 벌어진 전투에서 '산쳉' 왕지아오후이의 하늘분노 마법사에게 2킬을 내주고 시작했다. 하지만 '제요' 지오 마다약의 슬라크가 어둠의 서약 기술로 상대 영웅을 제압했고 전투 때마다 천둥신의 분노 궁극기를 작렬시킨 '닌자부기' 마이클 로스의 제우스 활약에 힘입어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레이브는 뉴비에게 타워를 내주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크리시' 드자르델의 얼굴없는 전사가 성장을 계속하며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경기 38분 하단 전투에서 뉴비의 5명을 몰살시킨 레이브는 로샨을 가져간 뒤 불멸의 아이기스를 획득했다. 경기 40분에는 '하오' 첸치하오의 길쌈꾼을 정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레이브는 뉴비의 상단 타워를 파괴한 뒤 다이어 비밀상점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압승을 거뒀다. 결국 레이브는 상대 미드 타워를 정리한 뒤 본진에 난입해 수비 영웅을 압살시키고 경기를 매듭지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