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는 21일 오후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KDL 글로벌 매치 2일차 MVP 피닉스와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첫 날 경기에서 레이브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던 뉴비는 1승1패로 체면치레 했다.
'하오' 첸치하오의 늑대인간과 '래빗' 왕창의 박쥐기수가 활약한 뉴비가 1경기를 가져갔다. 경기 중반까지 MVP 피닉스와 난타전을 펼친 뉴비는 늑대인간이 네크로노미콘을 구입한 뒤 하단 푸시를 계속했고 '무' 장판의 가시멧돼지가 박쥐기수의 올가미 갱킹으로 MVP 피닉스의 '포렙' 이상돈의 슬라크와 '큐오' 김선엽의 밤의 추격자를 제압하며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뉴비는 2경기에서 상단을 책임진 '래빗' 왕창의 취권도사가 플레이를 주도했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점멸단검을 구입한 왕창은 상대 역삼 레인을 무너트렸고 하단에서는 '하오' 첸치하오의 모플링이 성장을 계속했다.
경기 12분 미드 싸움에서 승리를 거둔 뉴비는 글로벌 골드와 경험치에서도 MVP 피닉스를 압도했다. MVP 피닉스는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큐오' 김선엽의 암살기사를 중심으로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산쳉'의 고대영혼 궁극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뉴비는 상단 전투에서 '하오'의 모플링을 잡기 위해 달려든 MVP 피닉스의 영웅을 압살시켰다. 결국 MVP 피닉스의 미드 타워를 초토화시킨 뉴비는 상대 연막 갱킹을 저지하고 경기를 매듭지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