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게이머즈에 따르면 중국 아이리그를 주최하는 ImbaTV는 최근 상금과 비자 문제를 거론하며 불참을 선언한 클라우드 나인에게 사과했다. 사건은 클라우드 나인의 'Aui_2000' 커티스 링이 외국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커티스 링은 "중국 아이리그가 약속했던 총상금 규모를 30만 달러(한화 약 3억3,000만원)에서 10만 달러로 줄였고 항공권과 비자 문제도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는 글을 적었다.
이에 아이리그를 주최하는 ImbaTV도 클라우드 나인의 입장에 대해 반박했다. 또 시즌3 참가 불허를 결정하는 등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하지만 ImbaTV는 일주일도 되지 않아서 클라우드 나인에게 정식 사과했고 시즌3 참가 불허 결정도 취소했다.
ImbaTV는 클라우드 나인에 대한 사과와 함께 불참을 선언한 유럽 1위 헬레이저스 대신에 2위 팀인 스웨덴 게임단인 라존스(LAJONS)가 참가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만들어진 라존스는 프나틱에서 활동했던 'Era' 아드리안 크리에지우가 속한 팀이다.
내년 1월 초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인 아이리그 시즌2는 지난 대회 우승팀인 비시게이밍과 동남아 1위 MVP 피닉스, 라존스, 버투스 프로, 스피드 게이밍이 참가를 확정지었고 나머지 3자리는 중국 팀으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3자리 중에 두 자리는 LGD게이밍과 인빅터스 게이밍이 유력한 상황이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