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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토너먼트] 제닉스스톰X 김경진 "'콩라인' 탈출이 목표"

[액션토너먼트] 제닉스스톰X 김경진 "'콩라인' 탈출이 목표"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는 말이 민망할 정도였다. 그만큼 제닉스스톰X의 경기력은 각성을 압도했다. 제닉스스톰X는 선수들의 완벽한 팀워크로 교전 때마다 완승을 거두며 36분 만에 각성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예선에서 탈락하며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제닉스스톰X는 그동안 각성한 듯 전성기시절보다 더 나아진 경기력을 과시했다. 지난 시즌 예선 탈락의 수모를 완전히 떨쳐버리기 위한 제닉스스톰X의 4강 경기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

Q 4강에 진출한 소감은.
A 8강이 제일 어려운 상대였다. 그래서 더 기분이 좋은 것 같다. 앞으로는 오히려 8강보다 훨씬 쉬울 것 같다. 8강이 긴장됐는데 이겼으니 다음 경기는 더 쉽지 않을까 생각한다.

Q 가장 큰 라이벌이라고 했지만 완승을 거뒀다.
A 우리는 8개 팀 가운데 우리를 빼고 가장 강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가 워낙 오래 전부터 연습했기 때문에 호흡이 잘 맞았고 각성이 근래 탱커라인이 바뀌었기 때문에 연습을 제대로 하지 못해 경기력이 급격하게 하락한 것 같다. 우리에게 운이 따랐다.

Q 지난 시즌 제닉스스톰X가 예선에서 탈락했는데.
A 양민혁 선수가 독기를 품었더라.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다. 친했던 선수가 제닉스스톰X에 있어서 자연스럽게 합류했다. 친했기 때문에 더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

Q 두 경기 모두 밴을 포기했다. 이유가 있나.
A 자신감도 있고 우리가 캐릭터 선택폭이 굉장히 넓다. 우리가 밴을 하게 되면 오히려 그 캐릭터를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밴을 포기한 것도 있다. 기본적으로 선수들의 실력이 좋은 것 같다.

Q 이번 시즌 목표는.
A 무조건 우승이다. 그런데 신재하 선수가 계속 준우승을 해서 ‘콩라인’이다. 만약 또 준우승하면 한강물에 뛰어든다고 했다(웃음). 한 선수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무조건 우승해야 한다(웃음). 각성이 떨어진 상황에서 우리의 라이벌은 없는 것 같다.

Q 1, 2세트 모두 초반에 승부가 갈렸다.
A 상대가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우리는 경험이 많았지만 상대팀이 경험이 거의 없다 보니 그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피지컬 차이도 조금 있지 않겠나(웃음).

Q 결승에서 맞붙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A 포모스F1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 꼭 결승에 올라와라. 결승에서 세 세트 모두 10분 안에 이기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이번 대회 때는 준우승 말고 우승 하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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