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임이 퍼스트제너레이션(이하 퍼제)를 꺾고 넥슨 서든어택 2014 챔피언스 리그 윈터 여성부에서 3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인플레임은 이날 벌어진 4강전에서 매 세트 골든 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인플레임 윤희라는 "퍼제 몫까지 열심히 해서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Q 3연속 결승에 오른 소감은.
A 처음 갔을 때 느낌이 계속 이어지는 것 같다. 여성부 팀 중 퍼제 선수들을 가장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승리할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Q 경기는 어떻게 준비했나.
A 지난 시즌 끝나고 팀원들이 해이해진 부분이 있었다. 연습 경기보다 5명이서 맵 브리핑을 자주 했다.

Q 3세트 연속 골든라운드가 나왔다.
A 퍼제를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생각하지 않았다. 다만 이렇게 힘들게 승리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Q 퍼제에게 강한 것 같은데.
A 아니다. 퍼제에게 강한 것보다 강한 팀이기 때문에 예전보다 더욱 집중력이 높아졌을 뿐이다.

Q 1세트에서는 후반에 역전했다.
A '제3보급창고'에서 강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는데 최근에는 부진했다. '제3보급창고'는 블루가 약하기 때문에 연습할 때 포지션을 정해두고 블루 연습을 철저히 했다. 운이 좋았을 뿐이다.

Q 결승 상대에 대해 평가하자면.
A 8강 리그를 했을 때 처음 올라온 팀이기 때문에 맵에 대한 전략을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신규 맵 위주로 연습했는데 결승에 갔기 때문에 퍼제 몫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퍼제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
A 우리 팀이 3번 연속 우승했는데 인지도가 높지 않더라. 팬 투표에서 대부분 사람들이 퍼제를 선택했다. 아직까지도 인지도가 없는 것 같아서 오기로 플레이한 것 같다. 응원해준 팬들과 퍼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