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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토너먼트] 김창수 "형 그늘에서 벗어난 것 같다"

[액션토너먼트] 김창수 "형 그늘에서 벗어난 것 같다"
김창수 앞에는 항상 따라 붙었던 수식어가 있었다. 바로 '김창원의 친동생' 이었다. 형 김창원이 워낙 강력한 선수였기 때문에 김창수라는 이름보다는 김창원의 친동생이라는 호칭이 오히려 더 잘어울렸다. 형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한 김창수는 멋진 경기력으로 결국 개인전 4강 진출에 성공했다.

Q 4강에 진출했다. 기분이 어떤가.
A 당연히 좋다. 솔직히 자신은 있었지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더 기분이 좋다.

Q 항상 친형인 김창원의 동생으로 불렸다.
A 형 그늘에서 좀 벗어난 것 같다. 오늘 경기를 통해 내가 더 잘한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았나(웃음).

Q '마도학자'를 상대해야 했다. 힘들었을 것 같은데.
A 최근 임건형 선수가 굉장히 잘하고 랭킹도 높더라. 그래서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연습 때도 마도학자에게 승률이 좋지 못해 5세트까지 가지 않을까 생각했다. 일찍 끝내서 솔직히 나도 좀 당황스럽다(웃음).

Q 4강에 누가 올라왔으면 좋겠나.
A 아무래도 아수라는 피하고 싶다. 사령술사를 잡아내는 직업이 아수라이기 때문에 정재운 선수가 올라왔으면 좋겠다. 게다가 안성호 선수 경기력이 물이 올라 있어서 걱정되긴 하지만 솔직히 힘들지는 않을 것 같다.

Q 정재운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
A (정)재운아! 4강 올라와! 나도 결승 좀 가자(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사령술사가 던전앤파이터 내에서 이용자 수도 적어서 아쉬운 점이 있지만 그래도 멋진 직업이니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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