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늘 경기는 외모로 비유하자면 몇 점 정도인 것 같나.
A 잘했다(웃음). 5점 만점에 5점을 주고 싶다. 외모로 비유하자면 원빈이 아닐까 싶다(웃음).
Q 8강 경기는 지공 위주의 플레이를 펼쳤다.
A 마도학자와 맞대결은 4분 정도 해야 하기 때문에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 결승전에 마도학자가 없는 것이 정말 다행이다(웃음). 콤보 공격보다는 다른 것들을 생각하느라 고민이 많았다.
Q 정종민이 4강에서 이제명을 만나면 쉽게 이길 수 있다고 이야기 하던데.
A 한때 같은 편이었는데 나를 쉽게 이길 것이라 이야기 한 것은 서운하다. 옛 정을 생각하면 그런 말은 조심했어야 했다(웃음). 나도 정종민 선수가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김형준 선수가 이기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다. 이제 정종민과의 우정은 끝이다(웃음).
Q 정종민과 대결은 어떻게 예상하나.
A 온라인에서는 잘하지만 오프라인에서는 못 이길 상대는 아닌 것 같다. 오늘 잘하긴 했지만 나도 자신 있다(웃음).
Q 단체전도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개인전 결승 진출도 욕심 날 것 같은데.
A 권민우가 세웠던 양대 우승 기록은 지금도 깨지지 않았다. 그 기록을 내가 먼저 깨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오늘 경기에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4강에서는 긴장하지 않고 완벽한 경기력으로 결승에 올라가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