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는 8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상하이에서 벌어진 도타2 아시아 챔피언십 패자 결승에서 시크릿을 2대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EG는 9일 오후 4시 벌어질 그랜드파이널에서 비시게이밍과 우승컵을 놓고 맞붙게 됐다.
승자전에서 비시게이밍에게 0대2로 패해 패자전으로 내려온 EG는 1세트에서는 시크릿의 'zai' 루드윅 와쉬버그의 거미여왕을 'UNiVeRsE' 샤힐 아로라의 도끼전사가 제압하며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EG는 2세트에서는 초반 갱킹에 피해를 입었지만 'Fear' 클린톤 루미스의 메두사가 성장을 계속했고 미드 싸움에서 'Suma1L' 시에드 하산의 취권도사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거두고 승부를 뒤집었다.
EG는 이후 스카디의 눈과 만타도끼를 구입한 클린톤과 취권도사를 중심으로 시크릿의 전 레인을 장악했다. 결국 EG는 경기 55분 만에 상대 본진 장악에 성공하며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한편 내일 벌어지는 그랜드파이널에서 승리한 팀은 상금 127만227달러(한화 약 13억8,400만원) 이상 받게 되며 준우승팀에게는 36만2,922달러(한화 약 4억원) 이상을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