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도타에 따르면 비시게이밍의 'iceiceice' 대럴 시앙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도미니크와의 결별 사실을 전했다. 대럴은 "도미니크가 우리 팀을 떠난 건 사실이다. 그의 빈자리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선수가 들어올 것이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1년부터 게이머 생활을 시작한 도미니크는 마우스스포츠 등 많은 게임단에서 활동했다. 중국에서는 2013년 LGD 인터내셔널 소속으로 인연을 맺었다. 2014년 7월 벌어진 디 인터내셔널4에서는 CIS게이밍 소속으로 와일드카드전에 참가했다.
대회 이후 비시게이밍에 합류한 도미니크는 강력한 파밍을 장점으로 정상급 캐리 실력을 보여줬다. 더 서밋 시즌2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최근 벌어진 도타2 아시아 챔피언십에서는 이블 지니어스(EG)에 이어 준우승에 올랐다.
도미니크가 비시게이밍과 결별한 이유는 언어적인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대럴은 "도미니크가 좋은 실력을 갖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다른 선수들과 언어 장벽이 있었다. 우리는 선수 실력보다는 팀 커뮤니케이션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