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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즈리그] 우승자 박성균 "트로피의 형제를 만들어줘서 기쁘다"

박성균(사진=헝그리앱TV 방송화면 캡처).
박성균(사진=헝그리앱TV 방송화면 캡처).
"집에 있는 우승 트로피가 하나 뿐인데 이번 대회를 통해 짝을 만들어줘서 기쁘다."

헝그리앱 스타즈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독사' 박성균은 MSL에서 우승을 차지한 기억이 있다. 2007년 열린 곰TV MSL 시즌3에서 팬택 소속으로 활동하던 박성균은 '혁명가' 김택용을 꺾고 데뷔 이래 처음으로 개인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8년의 시간이 흘렀고 박성균은 프로게이머 자격은 아니지만 헝그리앱 스타즈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3월1일 열린 결승전에서 한상봉을 상대로 1, 2세트를 내줬던 박성균은 내리 네 세트를 따내면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박성균은 우승의 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한상봉을 상대로 준비한 두 세트 전략이 모두 실패로 돌아가면서 불안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3세트부터 감을 잡으면서 우승까지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성균은 "스베누 스타리그에서 이야기했던 말인데 2007년 MSL에서 우승한 이후 개인리그에서 우승한 적이 한 번도 없었기에 트로피가 하나 뿐이었다. 짝을 만들어주기 위해 트로피를 하나 더 추가하기 위해 정말 이를 갈고 준비했고 결과를 만들어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성균은 "다음 시즌도 우승하면서 트로피 숫자를 계속 늘려가고 싶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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