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타건은 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피파온라인3 2015 시즌 올스타전에서 동남아시아 올스타팀 마지막 주자로 출전해 김승섭을 6대2로 제압했지만 정세현에게 0대2로 패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낫타건은 한국 피파온라인3 이용자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선수다. 지난 2014년 피파온라인3 인비테이셔널 결승전에서 한국 대표 컴온을 제압하는데 맹활약한 선수였기 때문. 본선에서 완벽한 경기력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던 컴온을 제압했하면서 낫타건은 순식간에 유명인이 됐다.
이미 태국에서 최고의 선수로 알려졌던 낫타건은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더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국가대항전에서 국가의 명예를 드높인 만큼 낫타건은 자국에서 '끝판왕'으로 불리며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
이번 올스타전에서의 패배가 그래서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는 낫타건은 "지난 시즌에 비해 한국 선수들이 기술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느낌을 받았다"며 "패스와 슛, 수비까지 무엇 하나 빠지지 않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낫타건은 "선택된 클럽으로 플레이한 적이 없어서 걱정이었는데 역시나 손에 익지 않아 경기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한국이 네번째 방문인데 이제는 정말 친숙하고 앞으로도 이런 초청전이 있으면 자주 불러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