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임과 퍼스트제너레이션이 팀을 구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여성부 우승은 무조건 인플레임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그만큼 '드림팀'을 구성한 인플레임은 개막전 1세트에서 골든 라운드까지 가며 불안한 출발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팀워크를 맞추면서 2세트에서는 퍼펙트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시작을 보였다.

특히 퍼스트제너레이션 조민원은 새롭게 팀에 합류한 뒤에도 여전한 실력을 보여주면서 최고의 스나이퍼임을 증명했다.

Q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기분이 어떤가.
A 신맵 연습할 시간이 없었는데 어렵게라도 이길 수 있게돼 다행이다. 1세트를 이기면 2세트를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자신 했는데 시나리오대로 돼 다행이다.

Q '드래곤로드'에서 자신 없었나.
A '드래곤로드'가 무조건 1승한다고 자신 하는 맵은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2세트에서 끝내려고 노력했다.

Q 인플레임에 합류할 것이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A 예전부터 (윤)희라언니와 함께 하자는 이야기를 자주 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일이 정말 바빠서 연습을 많이 하지 못할 것 같아 거절했다. 하지만 (윤)희라언니가 연습 시간을 맞춰준다고 해서 다시 출전하게 됐는데 사실 하다 보니 새벽 3시까지 연습하게 된다(웃음). 피곤해 죽을 것 같다.

Q 옛 동료 우시은과 같은 팀이다.
A 고민하고 있었을 때 (우)시은이가 있었기 때문에 부담 갖지 않고 가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Q 팀워크가 아직까지 완벽하게 맞는 것은 아닌 것 같다.
A 아무래도 잘하는 것을 떠나서 플레이를 서로의 스타일에 맞추다보니 힘든 부분이 있다. 그래서 오늘 경기가 조금 불안하지 않았나 싶다. 옛 영광은 버리고 신생팀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

Q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 팀이 있나.
A 아무래도 배연진이나 함세진 등 예전 우리 동료들이 속한 팀들이 우리를 잘 알기 때문에 라이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우승할 자신 있나.
A 솔직히 아직은 모르겠다. 잘하는 선수들이 모였지만 일단 직장인들이 많아서 연습할 시간이 많지 않다. 그래서 불안하긴 하지만 우승하기 위해 노력은 할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이왕 이렇게 드림팀을 만들게 된 것 우승하고 싶다. 결승 상대는 옛 퍼스트제너레이션 동료들이 속한 팀과 만났으면 좋겠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