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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MSI 효과' ahq, LMS 서머 정규시즌 1위

2015 LMS 서머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ahq e스포츠 클럽.(사진=ahq e스포츠 클럽 페이스북 발췌)
2015 LMS 서머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ahq e스포츠 클럽.(사진=ahq e스포츠 클럽 페이스북 발췌)
대만의 ahq e스포츠 클럽이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마스터 시리즈(이하 LMS) 서머에서 무패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1위를 차지, 플레이오프 결승에 직행했다.

ahq는 지난 5월 20일 개막해 12일까지 약 50일 간 치러진 LMS 서머 정규시즌에서 11승 3무 0패의 성적으로 우승했다. 지난 시즌 겨우 4위에 머물렀던 ahq가 스프링 정규시즌 1위 팀인 요이 플래시 울브즈를 승점 6점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것이다.

ahq는 가레나 프리미어 리그(이하 GPL)에서 2013 서머와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뒤 한 번도 리그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014년 롤드컵 진출권을 두고 벌어진 가레나 리저널 파이널에서 우승한 것이 전부였다.

2015년에 대만과 홍콩 지역 팀들이 GPL에서 분리되며 출범한 LMS에 참가했지만 4위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ahq는 플레이오프에서 각성이라도 한 듯 홍콩 e스포츠, 타이페이 어쌔신, 요이 플래시 울브즈를 연달아 격파하고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진출권을 따냈다. MSI에서도 3승 2패라는 호성적을 거두며 차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리고 MSI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머 시즌 1위를 차지, GPL을 호령하던 2013년 ahq의 모습을 되찾았다.

MSI 학습효과를 보고 있는 팀은 ahq뿐만이 아니다. 유럽의 프나틱은 14연승을 기록 중이고, 롤챔스의 SK텔레콤 T1도 12연승을 달리며 전 시즌보다 한 층 더 강력해진 포스를 뿜어내고 있다. 중국의 에드워드 게이밍과 터키의 베식타스 e스포츠 클럽도 자국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북미의 솔로미드는 최근 부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며 그라비티에 1위 자리를 내줘 MSI 효과와는 거리가 멀어졌다.

이처럼 MSI에 참가했던 팀들 대부분이 전 시즌보다 더 강력해진 면모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진행될 각 리그의 플레이오프와 다가올 2015 롤드컵의 파급효과에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LMS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플레이오프를 진행한다. 24일에는 리그 4위의 미드나이트 선 e스포츠와 3위의 홍콩 e스포츠가 격돌한다. 25일에는 리그 2위 요이 플래시 울브즈가 24일 경기의 승자와 결승전을 향한 혈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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