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록 공주TV 2대0 스컬 가우스로우
1세트 공주TV 7 승 < 이스테이트 > 3 가우스로우
2세트 공주TV 7 승 < 이탈리아 > 4 가우스로우
공주TV가 좀비 팀 매치 라이벌의 첫 승리팀이 됐다.
공주TV는 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좀비 팀 매치 라이벌 개막전에서 발록연합으로 출전해 스컬연합의 가우스로우를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제압하고 승리했다.
인기 많은 좀비모드로 열리는 리그의 개막전답게 넥슨 아레나는 만원관중으로 가득 찼고, 응원 열기는 한여름의 무더위보다 더 뜨거웠다. 관중들은 인간진영이 좀비로부터 도망 다니는 장면이 나올 때마다 짜릿한 비명을 질렀다.
1세트 '이스테이트'에서 인간진영으로 선수비한 공주TV는 지하실에서 강력한 화력을 뽐내며 1라운드를 선취했다. 2라운드 인간진영의 가우스로우는 공주TV의 공격에 수비진영이 뚫리며 패배하는 듯했으나 김성준이 도망 다니며 생존, 타임오버로 승리했다.
한 라운드씩 주고받은 가우스로우와 공주TV는 좀비진영에서의 노하우를 터득한 듯 좀비진영을 플레이할 때마다 인간진영이 수비대열을 갖추기도 전에 구석으로 몰아붙이며 손쉽게 승리를 가져갔다.
공주TV는 지하실에서 연달아 수비와 공격을 성공시키며 5, 6라운드를 따냈다. 공주TV는 인간진영으로 플레이한 9라운드에 좀비들의 지하실 출입을 원천봉쇄하며 매치포인트를 따냈고,
2세트 '이탈리아'에서 인간진영으로 선수비한 가우스로우는 캠핑과 도망 시간을 잘 분배하며 타임오버로 승리를 따냈다. 이어진 2라운드에 인간진영으로 수비에 임한 공주TV는 시장 옆 지붕을 타고 올라가 옥상에서 단체 캠핑을 시도했고, 계속해서 점프를 시도하는 좀비들을 총알세례로 밀어내고 승리했다.
이후 양 팀은 계속해서 안정적인 옥상 수비를 택했고, 좀비진영으로는 라운드를 따내지 못했다.
인간진영의 수비가 지루해질 즈음 7라운드에 좀비진영으로 공격한 공주TV가 폭탄을 이용한 점프로 인간진영 한복판에 착지, 순식간에 진영을 파괴하고 동료좀비들과 함께 난도질을 하며 승리를 따냈다.
격차를 벌린 공주TV는 매치포인트를 먼저 가져갔고, 마지막 11라운드에 인간진영의 옥상 수비를 다시 한 번 뚫어낸 뒤 도망치는 마지막 생존자 이용규를 잡아내고 발록연합에 승리를 안겼다.
서초=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