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TV는 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좀비 팀 매치 라이벌 개막전에서 가우스로우를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제압하고 발록연합에 승리를 안겼다.
공주TV 리더 서현욱은 "이번 대회를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많을 땐 하루 9시간씩 연습했다"며 "상대팀보다 우리팀 커뮤니케이션이 좋아 승리할 수 있었던 갓 같다"고 승리소감을 전했다.
Q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A 연습한 만큼 받은 결과라 생각하고, 상대팀이 못하는 것은 아닌데 우리가 연습기간이 좀 더 많아서 이기지 않았나 싶다.
Q 연습은 어떻게 했나.
A 발록연합 네 팀이 모여서 먼저 출전하는 팀을 도와주는 식으로 했다. 많이 할 땐 9시간씩 연습했다. 이번 대회를 정말 많이 준비했다.
Q 대회 방식이 독특해 출전기회가 적은데, 아쉽지 않은지.
A 아쉬움 없지 않지만, 우리가 속한 발록연합에 비슷한 전력의 나머지 팀들이 있기 때문에 남은 경기 열심히 지켜보는 걸로 만족하겠다.
Q 승리 요인은.
A 상대가 모이고 퍼지는 포지션에 대한 대응전략을 미리 짜두고 왔다. 각 포지션 별 좀비를 고정시키지 않고 리스폰 위치에 따라 인간들의 포지션을 빠르게 파악하고 브리핑 한 것이 승리 요인인 것 같다.
Q 오리지널모드 리그와의 차이점은.
A 오리지널의 경우 양쪽이 싸워서 먼저 승리를 쟁취하는 것인데, 좀비리그는 인간과 좀비가 매 라운드마다 진영을 바꾸는 것이 가장 큰 차이 같다.
Q 이탈리아 맵에선 수비전략이 단조로워 보인다.
A 다른 전략이 하나 있었는데 대회 4일 전에 알게 돼서 준비하기엔 부족했다. 시장 옥상에서 버티는 게 가장 안전하고 막기 쉽다. 좀비진영일 때 승점을 올린다면 수비하기 유리한 위치다. 이탈리아보다 밀리샤 맵에서의 전술을 3개 준비했는데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 우리가 못 보여드렸으니 다음 출전팀에 포지션을 알려주겠다.
Q 좀비로 두 라운드 따냈는데, 상대팀과 차이점은.
A 스컬진영 감독을 맡은 BJ 대정령이 말했듯이 상대팀은 오더를 따르지 않고 개인플레이가 많았던 것 같다. 반면 우리팀은 커뮤니케이션이 좋았다.
Q 팀 이름이 독특한데.
A 아프리카TV로 개인방송을 하면서 사람들을 모아 만든 클랜이다. 보통은 앞에 BJ를 붙이는데 특이한 것을 원해서 닉네임을 현욱공주라고 지었다. 왕자는 식상했다.
Q 좀비모드에서 가장 재밌는 맵은?
A 더스트의 경우 인간이 불리한 맵이다. 맵이 넓고, 좀비들이 갑자기 튀어나올 수 있는 사각지대 많아 포지션을 계속 옮겨야 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카스온라인 운영자님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카스온라인은 기술적인 난이도가 높고 오랜 시간에 걸쳐 배우고 연습해야 한다. 유저들에게 버니하핑, 덕무빙, 래더점프 같은 고급기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면 '총빨게임'이란 소리를 듣지 않고 유저들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서초=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