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크루 선수들은 "많은 연습량과 전략 연구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고 두 대회 연속 우승했다는 의미가 크다"며 "다음 대회에서는 강팀이 보다 많이 나와 좋은 경기 펼치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은 포인트 크루 선수들과의 일문일답.
Q 우승 소감부터 말해달라.
A 박윤서(블랙, PF)=원래 아이템이 좋지 않아서 출전하기 힘들었는데 결승전에 뛰니까 기분이 좋다.
A 김민수(로루, PG)=엄청난 연습량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 그점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A 이정훈(상산빅죠, PF)=대회 기간이 길었다. 한 달을 기다리기가 힘들었는데 끝나고 나니 짧게 느껴진다. 우승하니 기쁘다.
A 김영훈(최교수, SF)=실제 농구에서도 감독들이 전술을 만드는 것처럼 게임을 하면서 전술을 많이 만들었다. 많이 연습해서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만들었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
Q 파워포워드로 3점을 노리는 전략이 주효했다.
A 이정훈=빅맨을 밖으로 빼고 외곽슛을 쏘니 상대가 골밑 처리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3점슛 능력치를 많이 올리기도 했고 연습 경기에서도 3점 시도를 많이 해봤다.
A 김민수=원래 공격 루트가 외곽슛이 아니다. 즐기려고 3점을 많이 쏜 부분도 있다..
A 김영훈=노블과의 경기에서는 3점슛을 거의 쏘지 않았다. 상대 허를 찌르려는 의도도 있었다. 3점슛이 안 들어가더라도 리바운드와 루즈볼 캐치로 공격을 이어가 더 잘 들어가는 것 같았다.
Q 4대0 승리를 장담했고 이뤄냈다.
A 이정훈=어제 경기 끝나고 흩어지지 않고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서로 믿고 재미있게 풀어가자고 말했다.
A 김영훈=방송 흥미를 위해 도발한 것도 있다. 생각보다 상대가 준비해온 것이 없더라. 상대가 약했다.
Q 승부가 기운 3세트 이후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A 박윤서=경험을 쌓고 다음 대회 준비하는 것도 있다. 대학교 1학년 마치고 군대에 갈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A 김영훈=여유가 있어 교체한 것도 있지만 리드를 당하는 상황이 올 때를 대비한 히든 카드이기도 했다.
Q 현장 응원전이 치열했다.
A 김영훈=지난주부터 크루원들이 많이 응원 왔다. 많이 와줘서 고맙다. 오늘만큼 응원이 치열했던 적이 없었다.
Q 다음 대회 각오는.
A 이정훈=한 팀이 세 대회 연속 우승하면 재미가 없을 것 같다. 강한 팀이 많이 나와서 경쟁하면 좋을 것 같다. 이번 대회는 자리를 지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A 김영훈=우리와 비등비등한 게임을 할 수 있는 팀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다.
Q 포인트 크루를 홍보한다면.
A 박윤서=연령대가 많아서 어느 연령대의 이용자가 와도 재미있게 할 수 있다. 무섭다고 알려져 있지만 아니다. 즐겁게 할 수 있다.
A 김영훈=다가오실수록 우리도 다가간다.
A 김민수=공식 대회 2회 연속 우승한 크루가 우리밖에 없을 거다. 실력에서 가장 수준 높은 크루가 아닌가.
A 이정훈=이번 대회에서 상대 전략을 한 번씩 다 해봤다. 전략 연구도 많이 하고, 다양성이 많다. 경험도 많고.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