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나인 인디고스와 서레나의 1경기는 개막전 당시 부진했던 '트리플H' 박민국의 화려한 잡기 기술이 돋보였다. 특히 올 시즌 초신성으로 떠오른 '랑추' 정현호의 단단한 수비는 서레나의 대장인 '뺑시녕' 김호성도 넘지 못했다.
이어진 2경기에는 디 어트랙션스 팀의 '그린파괴자' 윤기웅이 2킬을 기록해 선봉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바통을 이어받은 '지상' 지상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붕권을 여러 차례 적중시키며 팀을 승자전에 올렸다.
모드나인 인디고스는 승자전에서도 승리를 챙겼다. 선봉으로 나선 박민국의 킹이 순식간에 2킬을 쓸어 담으며 디 어트랙션스 팀의 대장 '데자뷰' 안성욱을 불러냈다. 하지만 디 어트랙션스도 쉽사리 무너지지 않았다. 대장전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모드나인 인디고스의 대장인 '로하이' 윤성웅은 환상적인 레이지 아츠로 팀을 4강에 선착시키면서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의 면모를 과시했다.
패자전 경기에서는 케이오 팀이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 케이오의 '세뉴' 박준용이 첫 승을 신고하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또한 '리리만' 유재완은 캐릭터 분석의 정석으로 팀을 최종전에 진출시켰고, 이번 시즌에만 10승을 챙기면서 본인 커리어 사상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외나무다리에서 다시 만난 디 어트랙션스와 케이오 중 미소를 지은 팀은 디 어트랙션스였다. 특히 지상의 붕권은 아무도 막지 못할 만큼 강력했다. 지상은 '리리만' 유재완을 맞아 연달아 붕권을 꽂았고, 2경기에 이어 다시 한 번 자신의 손으로 팀의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편 트위치 테켄크래쉬 현장 관람의 또 다른 즐거움인 공식 스페셜 굿즈의 차주 품목은 보조 배터리로 확정됐다. 실용성과 더불어 한정 수량 100개의 희소성까지 겸비한 이번 공식 스페셜 굿즈는 팬들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담긴 선물이 될 전망이다.
화끈한 공격 플레이로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한 트위치 테켄크래쉬 8강 A조 전 경기는 e스포츠 전문 온라인 채널인 eSports TV(http://www.e-sportstv.net)를 통해 VOD로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