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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진에어 강동현 "유종의 미 거둬서 기쁘다"

[프로리그] 진에어 강동현 "유종의 미 거둬서 기쁘다"
진에어의 저그 '심볼' 강동현이 프로리그 데뷔 첫 승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3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4라운드 7주차 MVP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 승리를 거뒀다.

5개월 만에 프로리그 무대에 올라 첫 승리를 거둔 강동현은 "마지막 경기인데 오랜만에 출전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어 기쁘다.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강동현과의 경기 후 일문일답.

Q 데뷔 후 첫 승을 거둔 소감은.
A 마지막 경기인데 오랜만에 나와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어 기쁘다.

Q 첫 승이 많이 늦어졌다.
A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잘 안 풀려서 시즌 1승을 한 것 같다. 아예 1승도 못 할 줄 알았는데 1승 한 것에 만족하고 있다.

Q 5개월만의 출전인데 긴장되지 않았는지.
A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많이 낮아서 감독님께서 이기는 것보다 최선을 다해 즐기자고 말씀해주셔서 부담감이 덜했다. 연습실해서 한 것처럼 해서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

Q 통합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될 자신이 있는지.
A 멤버들 다 잘해서 내가 못 나가더라도 많이 도와줄 생각이다. 내가 열심히 해서 달라진 모습 보여드리면 감독님이 기용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Q 최근 이병렬이 주목받고 있다. 자극제가 될 것 같은데.
A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군단숙주 너프 후 많은 게이머들이 못쓴다고 생각했는데 혼자 할 수 있단 생각으로 빌드 만들고 많은 것 보여줘서 동생이지만 본받을 게 많은 것 같다. 자극도 많이 받았고, 게이머 생활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Q 한 때 잘 나가는 저그 중 하나였다. 그간 부진한 이유는?
A 팀이 없어지면서 오래 쉬었고 게임을 많이 안 해서 손이 굳었다. 빨리 극복했어야 하는 문제인데 손이 잘 안돌아오더라. 실수를 많이 해서 잘 안됐던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유종의 미 거둘 수 있게 출전시켜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정규시즌이 끝났는데 1년 동안 고생한 팀원들에게 고맙고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 협회팀 넘어오면서 잘하고 싶었는데 못해서 아쉬웠다. 앞으로 열심히 할 테니 응원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 오늘이 조현민 전무님 생일이신데 축하드린다.


서초=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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