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이동녕이 하루 2승을 거두며 스베누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

스베누는 3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4라운드 7주차 프라임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 신승을 거뒀다.

2세트와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해 하루 2승을 거둔 스베누 이동녕은 "KT-삼성전에서 KT가 3대1로만 승리하지 않으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 내일 경기를 보며 기도하겠다"고 승리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이동녕과의 경기 후 일문일답.

Q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A 일단 포스트시즌 자력 진출은 힘들어졌지만 가능성 만들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KT가 삼성을 3대1로 이기지만 않으면 올라갈 수 있다. 내일 경기 보며 기도해야겠다.

Q 에결 출전 준비된 것인가.
A 에결 가는 순간 잘못된 거라 생각하고 준비 안했다. 그럴 일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에결까지 가서 나가게 됐다.

Q 3세트 졌을 때 팀 분위기가 어땠나.
A 이기긴 이겨야겠는데, 분위기는 너무 안 좋았다. 남은 거라도 이기자며 최선을 다했다.

Q 에이스 결정전에서 메카닉 상대로 승리했다.
A 처음에 일꾼 잡혀서 좀 위험할 수 있겠다 싶었다. 넓은 맵에서는 메카닉을 잡기 쉬운 것 같다.

Q 이번 시즌 두 자리 승수를 기록했다.
A 두 자리 승 한 것에 대해 만족하고, 생각보다 많이 출전을 못했다. 10승은 채워서 이번 프로리그는 만족한다.

Q 포스트시즌 가면 어떨 것 같은가.
A 대회 때문에 중국을 가야한다. 목요일에 돌아오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결승이 아니면 출전을 못할 것 같다.

Q 화염차에 휘둘리는데 가시촉수 박지 않는 이유는.
A 원래 박는데 워낙 중요한 경기다 보니 긴장을 많이 해서 그런 잔 실수가 많이 나온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경기 얼마나 더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하게 된다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서초=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