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식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8강 B조 최종전
▶MRR 3대0 레이브
1세트 MRR 승 < 거미여왕의무덤 > 레이브
2세트 MRR 승 < 하늘사원 > 레이브
3세트 MRR 승 < 공포의정원 > 레이브
MRR이 레이브를 3대0으로 완파하며 슈퍼리그 4강에 안착했다.
MRR은 8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진행된 핫식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8강 B조 최종전에서 레이브를 세트스코어 3대0으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첫 세트에서 1킬도 올리지 못한 MRR은 3세트에서 길 잃은 바이킹을 선보였지만 MRR의 강공을 막아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1킬도 올리지 못한 레이브 완패
MRR은 무라딘의 CC기로 첫 교전에서 먼저 킬을 가져가며 근소하게 앞서기 시작했다. MRR은 4분경 홀로 다니던 레이브의 요한나를 잡아내며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했고, 레이브는 계속해서 킬을 내주는 모습만 보였다. 7분에는 소냐와 카라짐이 연달아 제압당해 순식간에 레벨 격차가 벌어졌다.
레이브는 불리한 상황을 뒤집어보기 위해 8분경 상단 요새를 강하게 밀어붙여봤지만 MRR의 빠른 대응에 아무런 수확도 거두지 못했다. 반면 요새를 3개나 파괴한 MRR은 16레벨을 달성하자마자 다시 강공을 퍼부었고, 거미시종과 함께 상단 2차 요새를 순식간에 무력화시켰다.
레벨 차이를 3까지 벌린 MRR은 우두머리를 공략했고, 무라딘이 홀로 레이브의 진입로를 차단하며 시간을 끌었다. 무난히 우두머리를 가져간 MRR은 그대로 밀어붙여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마지막 교전 한 방으로 승리 따낸 MRR
2세트에선 레이브가 3분 만에 첫 킬을 가져가며 경험치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레이브는 5분에 기습적으로 우두머리를 가져가며 1레벨 격차를 벌렸다. 중단 요새를 쉽게 내준 MRR은 그대로 상단을 통한 반격을 시도, 2킬을 올리며 상단 요새를 무너뜨렸다.
주춤하던 레이브는 9분경 상대를 기습해 아서스와 말퓨리온을 순식간에 녹여버리며 다시 레벨 격차를 벌렸다. MRR은 12분경 중앙에서 벌어진 팀 교전에서 레이브의 티리엘과 캐리건 잡아내며 레벨을 역전시켰다.
레이브는 별다른 해법을 찾지 못한 채 MRR에게 힘싸움을 걸었다. 사원을 빼앗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발라와 레오릭을 잡아내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레이브는 18분에 MRR이 사냥하던 우두머리를 극적으로 빼앗았다. 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교전에서 MRR이 체력상 우위를 점했고, 레이브는 후퇴를 선택했다. 레이브의 우두머리가 홀로 공성을 펼치는 사이 MRR 선수들은 모두 적진으로 몰려가 남아있던 레이브 선수들을 제거하고 핵을 무너뜨렸다.
◆길 잃은 레이브…주도권 장악한 MRR
레이브는 초반부터 상단에서 빠르게 포탑을 철거하는 움직임을 보였고, MRR은 길 잃은 바이킹과 실바나스를 잡아내며 또 다시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6분경 벌어진 10레벨 싸움에서는 레이브가 MRR의 소냐를 잡아내며 추격의지를 불태웠지만 겨우 1킬로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반면 MRR은 정원의 공포를 소환해 레이브의 하단 요새를 강하게 밀어붙였고, 4킬을 올리며 2레벨 격차를 벌렸다. 그 사이 MRR의 레오릭은 홀로 상단 요새를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레이브는 4대5 싸움에서도 MRR의 소냐를 막지 못해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MRR은 우두머리를 레이브에 빼앗기지 않으며 라인전까지 압도했다.
MRR은 14분에 정원의 공포와 함께 정면 돌파를 시도했고, 레이브의 캘타스를 먼저 끊으며 승기를 잡았다. 무라딘까지 제압을 당한 레이브는 MRR의 강제 핵공격을 막을 수 없었고, MRR은 3대0 완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용산=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